푸드테크 전문기업 푸드나무는 자회사인 에프엔풀필먼트의 ‘친환경 PCM-S 냉동팩’이 콜드체인의 핵심 보냉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무엇보다 생산지에서 최종 소비지까지 제품에 적합한 저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운송 단계에서 온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보냉재’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보냉재로는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됐다. 아이스팩은 영상 5℃ 내외의 냉장 온도를 유지하는 보냉재로 신선 식품 배송에 적합하다. 반면, 냉동 제품의 경우 아이스팩으로는 온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어 드라이아이스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 드라이아이스 수요는 연간 약 17만톤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드라이아이스 공급 불안과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문제로 차세대 보냉재 도입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에는 드라이아이스 대체제로 ‘PCM-S 냉동팩’이 주목받고 있다. PCM-S 냉동팩은 영하 1℃ 이하의 온도를 최대 20시간 유지해 안전하게 냉동제품을 보관·유지하게 한다. 영하 11℃ 이하에서 고체상태로 변했다가 주변의 열을 흡수해 서서히 액화되면서 축냉제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PCM-S는 영하 28℃ 이하에서 동결되는 PCM과 달리 평균적인 냉동창고 온도에서 반응하기 때문에 급속동결설비가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동결점이 높아 저온 유지 시간도 더 길다. 또한, PCM 냉동팩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PCM-S 냉동팩으로는 푸드테크 전문기업 푸드나무의 자회사인 에프엔풀필먼트 ‘친환경 PCM-S 냉동팩’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냉동 물동량을 자랑하는 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에 공급되고 있다.
랭킹닭컴은 보냉재를 친환경 PCM-S 냉동팩으로 전량 교체한 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드라이아이스와 견줄만한 우수한 동결 효과를 보이면서도 비용은 60~70%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또한, 포장재 역시 폐비닐 유래 재생수지를 70% 사용한 국내 최초 녹색인증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프엔풀필먼트 관계자는 “친환경 PCM-S 냉동팩은 탁월한 저온 지속력은 물론 친환경과 가성비까지 모두 갖춘 제품”이며 “팬데믹 이후 배송 경쟁이 심화되고 콜드체인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드라이아이스를 대체할 수 있는 냉동팩의 필요성이 높아져 PCM-S 냉동팩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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