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는 최근 화물항공 부문 머스크에어카고가 중국과 덴마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주 3회 정기편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아시아와 덴마크를 연결하는 첫 항공화물편이다.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과 덴마크 빌룬공항을 연결한다. 머스크에어카고가 최근 도입한 보잉 767-300형 화물기 3대 중 1대를 투입한다.
머스크는 이번 빌룬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정기 화물편이 시작되면서 스칸디나비아, 북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연결하는 화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스크에 따르면 빌룬공항에 새롭게 개설한 항공 화물허브는 수입 시설 4000㎡, 수출 시설 1.3만㎡이다. 냉장창고를 갖추고, 위험물 등을 취급할 수 있다. 시설은 항공기의 주기장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화물 관리가 용이하고 신속한 통관이 가능하다.
머스크는 항공 화물 수송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미국 시카고·오헤어 국제공항 인근에 게이트웨이 시설을 개설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미국 간에서 미국 화물항공사 아메리젯인터내셔널이 운항하는 새로운 항공화물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항공화물 수송을 강화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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