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7 10:17

비투엘물류, 국토부 인니 수주지원단 유일 물류기업으로 참여

 
 
국내 중견 물류기업인 비투엘물류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유일한 물류기업으로 선정돼 참여했다고 밝혔다.
 
비투엘물류는 이번 원팀코리아 물류 분야의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신수도 예정 지역의 물류 루트 서베이를 수행했으며, 프로젝트·벌크 물류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케니 김 신임 CMO를 선임했다.
 
비트엘물류 측은 “유럽 항공 차터 운영 경험과 다년 간의 물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번 인니 스마트시티 건설에 대한 물류의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은 국토부 원희룡 장관을 필두로 50여개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업계 협회 및 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수주지원단은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과 자카르타 경전철(LRT)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인도네시아는 많은 인구(세계 4위)와 넓은 영토(세계 15위) 그리고 다양한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로 1만8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도서국가이며,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에 총 인구의 약 60%가 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자카르타 일부 지역은 4m 이상 가라앉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구원들은 2050년이 되면 자카르타의 많은 부분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의회에서 수도 이전에 대해 의결했고, 정부는 내년 204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에 ‘22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업무를 개시한 비투엘물류는 이번 신수도 이전계획 물류 수행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지 법인은 이미 설립한 중국(연태,남경), 홍콩, 베트남 법인과 함께 아시아 물류벨트를 형성하는 가운데 아시아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항공·항만 운송, 통관, 내수 물류, 창고 운영, 벌크·플랜트 화물 운송 등 전방위 종합물류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비투엘물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물류에도 국토부의 원팀으로 적극 지원한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홍해와 맞닿은 사막에 무려 서울의 44배 규모로 주거·사업용 스마트 신도시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며,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이며, 사우디아라비아 후계자인 무함마드 빈살만이 구현할 야심작이다. ‘비전 2030’ 발표를 통해 그린수소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로만 작동하는 도시를 짓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비투엘물류 김창호 회장은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확대에 집중하고, 신성장 사업 개발을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이후 불확실한 국제 경기 전망 속에서도 매출 실적을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비투엘물류는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확대의 일환으로 홍콩, 중국(연태,남경), 일본, 베트남, 오스트리아, 폴란드, 독일, 인도네시아,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사업지역·사업영역·고객기반 확장을 성장전략으로 해외사업과 연계한 물류사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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