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발트국제해운협의회(BIMCO)와 공동으로 개정된 항해용선계약서(GENCON 2022) 설명회를 열었다.
해운업계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젠콘은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글로벌 용선계약서의 표준서식”이라며 “젠콘2022는 빔코에서 급변하는 해운산업의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출한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빔코 쇠렌 라르센 사무차장은 “최근 젠콘 1994가 더 이상 포괄하지 못하는 사건과 판례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서식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젠콘 2022는 명확한 용어 사용을 통해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고 항해용선계약 당사자들의 권리와 의무를 명시해 선주와 용선주 사이의 균형을 도모했다”라고 강조했다.
해운협회와 빔코의 공동 세미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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