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료키치 아사이(Ryokichi Asai) MOL홍콩 대표, 차형도 예일글로벌로지스틱스 대표 |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예일글로벌로지스틱스와 일본 선사 MOL이 손을 잡고 친환경 코일 수송 장치 도입에 드라이브를 건다.
양사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MOL코일포터 임대 계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일글로벌로지스틱스는 MOL코일포터를 도입하면서 스틸코일의 ▲작업시간 단축 ▲작업의 편리성 ▲물류비 절감 ▲안전성 등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코일 사용 후 폐자재가 생기지 않아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 대응도 수월해졌다.
MOL은 지난 2020년 계열사 MOL테크노트레이드와 공동으로 스틸코일을 컨테이너로 수송하는 새로운 고박 방법인 ‘MOL코일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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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코일 수송은 목재로 화물을 고정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숙련된 기술이 요구됐다. MOL의 코일은 조립 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작을 쉽게 할 수 있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고박이 간단하고 완충 기능이 있어 화물 손상과 컨테이너 바닥 파손, 섀시 결착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다.
또 고박 자재를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MOL은 여러 국에서 상표 등록을 마쳤고, 일본에서 6개의 특허권을 취득했다.
예일글로벌로지스틱스는 4월부터 일본 본사로부터 수입될 코일포터를 시작으로 점차 도입 물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차형도 예일글로벌로지스틱스 대표는 “현재 굉장히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선사 화주 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와 세일즈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료키치 아사이(Ryokichi Asai) MOL홍콩 대표는 “지금까지 MOL코일포터 수출 실적이 1500개에 달한다”며 “예일글로벌로지스틱스와 협력을 강화해 해외수출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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