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해운이 우리나라 부산과 러시아 나홋카를 연결하는 복합운송서비스를 처음으로 열었다.
HS해운은 “해상과 철도·육상운송을 결합한 한국발 러시아행 서비스가 이달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는 3600t급 2700t급 다목적화물선 2척과 3600t급 컨테이너선 1척이 투입된다. 다목적화물선은 월 4항차, 컨테이너선은 월 3항차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0일 첫 선박이 부산항에서 만선(滿船)으로 러시아 나홋카로 첫 출항했다.
HS해운의 새로운 복합운송서비스는 부산과 러시아 나홋카를 해상으로 연결한 후 철도나 육상운송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전역을 횡단한다. 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 30일 안으로 빠른 연결이 가능하다.
HS해운 관계자는 “부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2~3일, 모스크바까지 30일 안으로 화물을 보낼 수 있어 해운업계에서는 운송기간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배를 만선 출항하게 돼 매우 기쁘다. 향후 중앙아시아행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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