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282억700만원, 영업이익 1165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926억1300만원을 각각 거뒀다고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시기에 견줘 매출액은 41.4%, 영업이익은 47.0%, 순이익은 45.0% 모두 성장했다.
태웅로직스 측은 “전반적으로 원양 벌크 물동량이 크게 늘었으며, 해외 법인 매출 증가와 중동 지역 신규 프로젝트 수주, ISO탱크 사업 확대가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태웅로직스는 올해에도 ISO탱크 사업 확장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ISO탱크는 기본적으로 액상화물 운송 등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특수 컨테이너로, 일반 화물 대비 운송 부가 가치가 높다.
ISO탱크 화물 가운데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2차전지, 고순도 전자급 화물, LNG, 수소 등의 위험물·유해화학물질·고압가스 등 특수 화물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업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본 사업 전략으로 신규 물류 사업 발굴을 통한 물류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 거점 설립을 통한 지역 커버리지 확대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이날 1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55억79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3.2%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결정에 따라 지난 2019년 말 상장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매출액 1조원을 초과한 이번 최대 실적 달성은 태웅로직스가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사업 중점 성장과 물류 포트폴리오 강화, 지역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