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는 최근 키프로스 IG파이낸스디벨롭먼트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로시스크 등 2곳의 물류시설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러시아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결정에 따라 이번에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노보로시스크의 내륙창고 연면적은 2만8750㎡(약 9000평)로, 약 1500TEU의 화물 수용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상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철도 수송 화물에도 대응하며, 곡물 등을 주로 취급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냉장·냉동창고는 2020년 신설한 새로운 시설로, 시설 규모는 2만3500㎡(약 7000평)다.
이미 EU(유럽연합)와 러시아의 규제 당국에 필요한 승인을 받고 있다. IG파이낸스디벨롭먼트는 시설 취득과 동시에, 러시아 대형 식품수입업체 알로사사와 두 시설의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관계자는 “러시아에 있는 두 물류 시설의 새로운 소유자가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의 전 자산을 매각한다는 결정을 실행할 수 있었다”며 “두 거점에 남아 있는 50명의 직원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들이 새로운 조직의 일원으로 고용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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