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라인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추가 도입하며 선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완하이라인은 최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신조선 명명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완하이라인은 선대 운용 효율성을 최적화하고자 지난 2021년 1월 삼성중공업에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을 발주했다.
1만3000TEU급 13척 중 3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완하이라인은 신조선을 <완하이A09>(WAN HAI A09)호로 명명했다.
신조선은 길이 335m, 폭 51m, 22노트로 운항하며, 특히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또한 각종 연료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기술도 탑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이날 명명식에는 회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메리카 충남 미국지사’ 사장인(America Chung Nam. USA) 청 슈보(Cheung Xiubo) 여사가 대모로 나서 선박의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완하이 측은 “신조선은 아시아-미주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며, 해당 구간 대화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완하이라인은 142척의 컨테이너선을 운항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월20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43만2500TEU(점유율 1.6%)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112척(34만5000TEU)과 용선 30척(8만7500TEU)을 포함해 총 142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27만4000TEU(37척)로 전체 선대의 절반을 웃도는 63.3%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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