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530으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을 비롯해 중대형선의 부진으로 BDI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16일 기준 7348로 전일보다 100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2포인트 하락한 275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 물동량이 꾸준하고, 대서양 수역은 성약이 시나브로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의 약세와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약세가 계속됐다. BCI는 2020년 6월 이후 32개월만에 200대로 추락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760달러로 전일보다 63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818로 전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침체가 계속됐다. 북대서양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남미에서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하방압력이 이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5달러 하락한 8881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0포인트 상승한 660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미에서 화물 유입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문제가 점차 해소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476달러로 전일보다 306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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