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선 전문 해운사인 KSS해운이 LPG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초대형 가스선(VLGC)을 다음달 인도받는다.
KSS해운은 지난 10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8만6000㎥급 초대형 LPG 운반선 2척을 동시 명명했다고 밝혔다.
선사 경영진을 비롯해 고객사 BGN, 선박을 건조한 현대중공업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신조선들은 각각 <가스저스티센>(GAS JUSTESEN) <가스카이세린>(GAS KAISERIN)이란 이름을 받아들었다.
두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대응해 중·경질유뿐 아니라 운송 화물인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KSS해운이 지난 2021년 5월 터키계 에너지 기업인 BGN과 체결한 1억9085만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LPG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3월부터 5년이다.
선사 측은 2척의 신조선이 다음달 선단에 편입되면 LPG 추진선 3척, 메탄올 추진선 1척 등 총 4척의 친환경 선박 도입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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