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노동조합, 협력사와 함께 올 한 해도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무재해를 향한 실천의지를 모았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7일 울산 본사에서 김형관 사장과 정영진 노동조합 위원장, 전영길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노사 및 협력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노·사·협 상생 안전문화 조성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안전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노·사·협 대표 격려사, 안전기원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노·사·협 대표들은 ▲안전·보건·환경 최우선 ▲안전수칙·표준작업 준수 ▲동료안전 챙기기 ▲환경오염 예방 ▲기초질서 지키기 ▲소통안전 문화 정착을 함께 외치며, ‘안전하고 깨끗하며 행복한 작업장 조성’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김형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보다 더 안전한 내일의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사 및 협력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다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영진 노동조합 위원장도 “근원적인 안전문제 해결에 노동조합도 책임감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밝혔고, 전영길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은 “협력사들도 사업장 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무재해 작업장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참석자가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올리고, 함께 안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행사에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생산지원관 2층에서 ‘안전체험장 개소식’을 가졌다.
225㎡(68평) 규모로 조성된 안전체험장은 생산현장과 동일한 형태로 장비와 구조물 등을 축소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작업자들이 생산현장에서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과 표준작업 절차를 몸으로 익힐 수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7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0), 재해율 0.133%’라는 안전목표를 수립하고, ▲안전중심 문화 정착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진화 ▲시설물 예방보전 강화를 중점 추진해나가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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