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고객사와의 협업 기획전을 성공시키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예능 유튜브 채널 ‘택배와따’에서 차별화된 풀필먼트 역량을 소개하는 ‘창고털이범’ 콘텐츠를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1회는 용인 풀필먼트센터에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을 리뷰하고 까르보불닭볶음면 온라인 최저가 기획전을 열었다. 구독자 대상 프로모션 진행된 초도 물량은 만 하루도 안 돼 전량 품절됐다.
창고털이범은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콘텐츠로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센터에 보관 중인 제품을 털어 구독자에게 혜택을 준다는 콘셉트다. 익일, 새벽, 당일 배송을 가능케 하는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역량을 소개하는 동시에 보관된 고객사 제품을 리뷰하는 윈윈(Win-Win) 콘텐츠다. MC 조나단, 파트리샤가 전국 풀필먼트센터를 돌며 식품, IT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 별 특성에 맞춘 고도화된 물류 역량을 소개하고 첨단 자동화된 시스템을 보여주는 등 시청자의 물류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다.
구독자는 콘텐츠에 등장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제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국의 90% 이상 지역에 D+1 배송이 보장된다.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기술과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보장일에 맞춰 배송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최근 기업 광고가 몰리는 유튜브 플랫폼은 이색 협업 상품의 가장 민감한 유통채널 중 하나로 꼽힌다. 창고털이범 기획전 물량이 매진된 것은 펀슈머(Fun+Consumer)로 재미있는 것을 소비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흥미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의 다양한 고객사의 제품이 어떻게 보관되고 배송되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창고털이범 콘셉트의 MC와 창고지기로 출연하는 물류센터 담당자, 마케팅 담당자의 불꽃 튀는 게임 대결을 통한 구독자 혜택도 흥미 포인트다.
창고털이범은 유튜버로 활약 중인 조나단, 파트리샤가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센터를 돌며 실제 제품이 보관된 물류센터를 탐방하고 보관 상태, 빠른 배송 시스템, 자동화 혁신 기술 등을 경험한다. 지난 1월 26일 ‘불닭 창고를 털었습니다’를 시작으로 9일 푸드나무의 건강 간편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 편을 공개하는 등 주요 고객사 제품을 리뷰하는 콘텐츠를 3월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택배와따>는 브랜디드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인기급상승동영상’에도 수차례 오르내리는 등 볼만한 콘텐츠를 기획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진 소상공인을 돕는 ‘택슐랭가이드’를 비롯, 대세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함께한 택배로 보는 라이프 트렌드 ‘요즘 뭐 사니’ 등의 콘텐츠들이 화제를 모았다.
CJ대한통운은 관계자는 “‘택배와따’가 고객사와 윈윈하는 있는 채널로 발전함과 동시에 초격차 물류 역량을 드러내는 데도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첨단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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