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엔지니어링기업 노스파워는 최근 프랑스 선사 소카트라와 중형(MR) 탱크선에 풍력에너지로 추진력을 보조하는 로터세일(원통형 돛) 2기를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터세일은 노스파워의 중국 생산 거점에서 2023년 12월에 납입하고, 2024년 1분기까지 탑재할 예정이다.
로터세일을 탑재하는 선박은 우리나라 현대미포조선에서 2022년에 준공한 5만t급 탱크선 <알키오네>호다. 높이 35m, 직경 5m의 원통돛 2기를 탑재한다. 이 선박은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털에너지가 용선하고 있다.
로터세일은 선박 갑판에 원통형 기둥을 설치, 운항 중 바람으로 기둥이 회전하는 힘을 통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장치다. 설비의 부피에 비해 추진력이 크고 설치가 간단해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노스파워는 이 장치가 특히 유조선에 적합하며 기존 데이터로부터 연료를 최소 8%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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