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CL(소량화물) 콘솔사인 ECU월드와이드는 LCL 업계 최초로 멕시코 과달라하라 내륙운송 LCL 직기항 콘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직기항 서비스는 부산발 기준 만자니요항을 경유해 최종 목적지인 과달라하라까지 연결한다. 기존과 다르게 만자니요항이 아닌 과달라하라 도착지에서 통관을 진행하면서 만자니요에서 2~3일 소요됐던 통관 대기 시간이 사리지게 됐다.
운송 기간 단축과 더불어 항만 내 화물조작 최소화, 만자니요항에서 출발하는 전담 내륙운송 서비스, 7일 간의 프리타임, CCTV를 통한 화물 감시 등 비용과 보안 그리고 안전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주요 항만인 만자니요에서 300km 떨어진 내륙지역으로, 이 곳으로 향하는 화물은 일반적으로 양하항에서 컨테이너 해체 작업을 거친 후 통관을 진행한다,
ECU월드와이드는 양하항에서 (컨테이너) 해체 작업 없이 바로 과달라하라로 보세운송 후 현지에 위치한 보세창고(RFE–Strategic Bonded Warehouse)에서 통관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과달라하라 보세창고에선 24시간 검사를 할 수 있다. 48시간 이내 통관 절차가 완료될 뿐 아니라 보세창고 내 수입신고, 세관검사, 반출승인까지 모두 처리 가능하다.
페르난도 가리도 ECU월드와이드 멕시코 사업개발팀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과달라하라로 향하는 LCL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경제적이며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과달라하라 산업단지에는 자빌(Jabil), 플렉스트로닉스(Flextronics), 지멘스(Siemmens), 폭스콘(Foxconn), 휴렛팩커드(HP) 등 글로벌하이테크 기업들의 공장이 위치해 있고, 상당수 한국기업들도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ECU월드와이드 멕시코에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에 본점과 함께 만자니요(Manzanillo), 엔세나다(Ensenada), 라자로 까르데나스(Lazaro Cardenas), 과달라하라(Guadalajara), 몬테레이(Monterrey), 알타미라(Altamira), 베라크루즈(Verabruz), 푸에르토 모렐로스(Puerto Merelos) 등 여러 도시에 9개 지점을 두고 있다. 이 중 만자니요, 엔세나다, 라자로 까르데나스 등 멕시코 주요 관문에 한국발 직항 LCL 콘솔서비스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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