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874로 마감됐다. 이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루만에 고꾸라지면서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했다. 또 중국의 춘절 이전 물량 밀어내기가 마무리된 점도 시황 하락에 영향을 줬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9820으로 전일보다 176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33포인트 하락한 110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FFA의 하락이 시장 심리를 약화시키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했다. 특히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연휴가 도래하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서양 수역은 뚜렷한 반등 요인이 보이지 않으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53달러로 전일보다 64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75로 전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엇갈린 시황이 연출됐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늘어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선복 과잉이 조금씩 해결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지속되면서 약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7달러 상승한 9556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4포인트 하락한 657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전반적인 활동성은 다소 증가했지만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동인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38달러로 전일보다 3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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