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5 13:06

“울산항 9개월만에 깜짝 반등”…부산등 국내 주요항은 모두 부진

지난해 11월 전국 항만 물동량 4% 감소한 232만TEU…감소폭은 완화


글로벌 소비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대외 악재에 국내 주요항의 실적 부진도 계속됐다. 다만 울산항 ‘컨’물동량은 9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전체 물동량의 감소폭도 개선되는 등 나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후퇴한 231만6700TEU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241만6200TEU)에 견줘 4.1% 하락했다.

수출입과 환적 물량은 모두 침체됐다. 수출입 화물은 1.7% 감소한 134만1400TEU를 나타냈다. 수출입 물량은 북중미, 유럽 등에서 강세를 띠었으나 극동아(-6.5%)와 동남아(-2.7%) 등 아시아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 중 수입과 수출은 각각 67만4800TEU 66만6600TEU로 0.5% 2.9% 줄어들었다. 환적은 8.5% 떨어진 95만3700TEU로 집계됐다. 극동아(-20.4%), 북미(-6.3%), 유럽(-4.1%), 동남아(-2.1%) 등 대부분의 주요 교역 지역에서 침체된 양상을 띠었다. 

지역별로 우리나라와 극동아시아(일본 포함)를 오간 11월 물동량은 83만1600TEU로,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8.8% 부진했다. 다만 극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은 1.5% 늘어난 23만9700TEU를 기록했다. 동남아, 대양주, 서남아 등 3개 지역의 물동량은 감소했다. 이들은 각각 17만5300TEU 3만6400TEU 2만9500TEU로 4.0% 16.0% 6.6% 후퇴했다.

북중미 지역에선 물량 강세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두 번째로 많은 북미항로는 지난달 부진을 딛고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우리나라와 북미 지역을 오간 화물은 3.3% 상승한 30만8600TEU로 집계됐다. 중남미 지역도 각각 10만6100TEU 10만2100TEU로 33.5% 2.4% 늘어났다.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네 번째로 많은 유럽은 6.9% 오른 11만4000TEU를 기록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물동량은 두자릿수 성장폭을 띠었다. 이들은 각각 5만1000TEU 1만6300TEU로 18.2% 24.8% 증가했다.

 


항만별로 부산항 물동량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산항은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2.2% 침체된 177만1400TEU를 처리했다. 수출입 물량은 북미(147.7%), 유럽(11.5%), 중남미(19.0%) 등의 호조에 힘입어 3.7% 늘어난 84만3900TEU를 기록한 반면 환적 화물은 7% 줄어든 92만7200TEU에 그쳤다. 환적 화물은 극동아(-18.7%)와 북미(-5.0%)를 포함해 대부분의 주요 지역에서 부진했다.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던 인천항은 다시 후진 행보를 보였다. 이 항만은 전년 동기 대비 0.5% 후퇴한 26만9700TEU로 집계됐다. 수출입 물량은 1.5% 하락한 26만1000TEU, 환적은 67.8% 상승한 7148TEU로, 부산항과 상반된 실적을 냈다. 여수·광양항은 9개월 연속 물동량 감소세를 나타내며 끝없는 추락 행보를 보였다. 이 항만은 23.1% 떨어진 14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과 환적 화물도 각각 12만2400TEU(-15.0%) 1만7100TEU(-55.3%)로 집계됐다.

중국 특화 국내 항만 중 하나인 평택항 물동량도 4개월 연속 부진했다. 이 항만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줄어든 6만5400TEU를 처리했다. 수출입 물량은 25.0% 추락한 6만4600TEU를 기록했고, 환적 화물은 781TEU로 전년(949TEU) 같은 시기보다 168TEU 감소했다. 8개월간의 기나긴 침체를 겪은 울산항은 소폭이지만 마침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 항만은 0.2% 오른 3만4400TEU을 거뒀다. 북중미 지역의 수입 물량이 늘어난 게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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