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슬로우레시피(Slow Recipe)를 통해 국내의 우수한 친환경 중소 브랜드 및 제조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 앞장선다.
슬로우레시피는 한진의 ESG(친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자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2월 오픈한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로 국내의 우수한 비건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유통⋅판매⋅물류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슬로우레시피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이커머스 입점 등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진은 오픈 후부터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능성과 안전성 등에 대해 까다롭고 엄격하게 심사하여 제조사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종이 완충재와 종이 쇼핑백 등 친환경 패키징을 사용하여 배송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슬로우레시피에 입점한 제조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진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진빌딩에서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조영태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C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기관으로 바이오, 에너지, 화재안전, 건설재료, 생활용품, 물류, 부품소재 등 산업 전 분야의 시험⋅검사⋅인증 및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이며,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교육 및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규격인증 등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슬로우레시피 입점 제조사의 판매 제품에 대해 KCL에서 수행하는 품질 시험 및 안전성 검사, 비건 및 식약처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과 같은 친환경 제품 인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의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제조사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어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K-패션 ‘숲’, 글로벌 원클릭 등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 및 국내의 우수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물류를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와플’ 개발 및 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 온 한진(Green On Hanjin)',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물류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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