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육해신통로 정기열차의 지난해 운행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옥수수를 적재한 마지막 컨테이너가 장시성 친저우항 동역에서 열차에 적재돼 류저우남, 가이마오, 란저우 동촨역 등으로 운송됨으로써 서부육해신통로 해철연운정기열차의 2022년도 총 운송횟수가 8800회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2022년도 장시성 내에서 운행된 열차는 총 3025회로 전년 동기 대비 205% 폭증했다. 북부만복합운송회사는 중국철도컨테이너공사와 협력해 자동차부품과 공기계제품을 해외로 판매 및 수출토록 도왔다. 그 중 특산물인 백당을 해철연운정기열차로 강소정강상해지구로 운송했다.
석재류화물은 정기열차를 통해 화동 및 화북지구로 판매됐다. 류저우 GM우링공사는 이 통로를 통해 신에너지자동차를 인도네시아로 수출해 G20 공식자동차로 사용됐다. 통로가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의 시장도 확대됐다.
서부육해신통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책의 이점을 활용해 아랍에미리트-천저우-란저우 수입자동차 해철연운정기열차, 인도-친저우-란저우 원당정기열차, 청두-친저우-태국 신에너지자동차정기열차 등 국제무역 수출입정기열차를 개통했다.
2022년 서부육해신통로 북부만항해철연운정기열차는 총 14만8961TEU의 국제수출입컨테이너를 운송,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중국 내륙지구와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무역 촉으로 RCEP 국가들 간에 운송된 화물은 총 6만7400TEU로, 국제무역운송량의 45%를 점유했다.
서부신통로의 해철연운정기열차 운행은 2017년 178회에서 2022년 8800회로 49배 증가했다. 서부육해신통로는 중국 내 17개성의 60개시, 113개역을 운행하고 있어, 2021년보다 21개 역이 증가했고, 중국서부 12개성 전부를 커버하고 있다.
통로의 목적지는 113개 국가 및 지구의 338개 항만으로 확대됐고, 운송 품목도 640여개로 늘어나 RCEP 국가들이 북부만항의 최대 교역국이 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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