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946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BDI가 4개월여 만에 1000대가 붕괴되는 등 모든 선형에서 부진이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10로 전일보다 318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하락한 129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분야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철강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 시황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연휴 이후 철강 수요의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고, 뚜렷한 회복 요인이 발견되지 않아 월말까지 회복세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941달러로 전주보다 58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69로 전일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온난한 겨울로 인해 석탄 수요가 부진했고,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저조하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남미에서 곡물 선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연휴로 인해 시황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지난 주보다 1949달러 하락한 9712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9포인트 하락한 686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물동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지만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모두 저조했다. 금주는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되지만 상승 요인은 부족한 상황이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73달러로 전주와 비교해 1745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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