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팜코지엘에스가 OOG(규격 초과 화물·Out Of Gauge) 취급 전문가를 영입하고 특수화물 사업 강화에 시동을 건다.
32년을 해운물류 한 우물만 파온 전문가의 영업력과 노하우를 앞세워 특수 컨테이너를 늘리고 기존 서비스 중인 NVOCC(무선박운송사업자) 사업을 더욱 확대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팜코지엘에스는 “인도 NVOCC 사르작컨테이너라인에서 한국대리점 업무를 10여 년간 맡아온 기종림 전 대표(사진)가 오는 2월1일부로 특수컨테이너 영업부의 이사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기 전 대표는 1991년 한국머스크 영업팀에 입사한 뒤 노라시아라인, OOCL코리아, RCL코리아를 거쳐 올해 1월까지 사르작컨테이너라인에서 특수화물 영업을 펼치며 30여 년을 해운업계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프로젝트화물, 플랜트 및 기계류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사르작컨테이너의 한국 대표로 일하며 국내 영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았다.
팜코지엘에스는 올해 플랫랙(FR) 컨테이너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특수화물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에 전문성을 갖춘 기 전 대표가 적임자라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기 전 대표는 스페셜 컨테이너인 플랫랙과 탱크컨테이너 등을 향후 추가 구매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화주들에게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해운 시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 특정 화주와 프로젝트를 위한 단발성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한 대화주 서비스를 이어 나가는 한편,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팜코지엘에스는 몽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향후 탱크컨테이너 사업을 전개해 해운대리점업에 집중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팜코지엘에스 황용하 대표는 “신사업을 구체화하는 것도 향후 과제로 꼽고 있다”며 “이번 특수화물 사업 전문가 영입으로 팜코지엘에스가 올 한 해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한국계 NVOCC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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