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7포인트 하락한 97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지난해 8월31일 이후로 4개월여 만에 1000대가 붕괴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328로 전일보다 339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1포인트 하락한 134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성약 활동이 늘어나고, 북대서양에서도 프론트홀 신규 화물이 유입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중국 항만에서 체선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57달러로 전일보다 27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84로 전일보다 42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선주들이 호가를 낮추면서 부진이 계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량이 늘었지만 선복 과잉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85달러 하락한 1만239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47포인트 하락한 715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저조했다. 대서양 수역은 물동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복 적체로 인해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 역시 남아도는 선복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628달러로 전일보다 569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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