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세망 운영 기능과 인력을 한 곳에 모은 ‘관세청 IT센터’가 문을 열었다.
관세청은 국가관세망(UNI-PASS) 컨트롤타워인 ‘관세청 IT센터’를 정부대전청사에 구축하고 1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관세망은 연간 1조달러 규모의 수출입 물동량과 15억건의 전자문서를 빠르게 처리하는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의 기간전산망이다.
관세청은 국가관세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시 장애예방 조치를 마련 시행하는 한편, 장애 발생 시 신속 복구가 가능한 장애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관세청이 이러한 국가관세망 운영을 위해 통합관제, 기술지원상담, 운영·유지관리 등 분야에 투입한 인력은 300명에 달한다.
그간 정부대전청사 1동, 2동 및 청사 외부 임대시설 등 3곳에서 분산 근무하여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
특히 최근 전자상거래 급증에 따른 처리 데이터의 증가, 인고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최신 전산시스템 도입 등으로 인해 국가관세망 운영직원 수도 늘어나 사무공간이 비좁았다.
관세청은 분산된 국가관세망 운영 인력 통합과 부족한 사무공간 해소를 위해 2021년 7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시작해 지난달 17일 정부대전청사 내 경비동 2층, 788평 규모의 공간에 관세청 IT 센터를 구축·완료했다.
새롭게 개소한 IT센터에는 국가관세망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모니터링·예방·장애대응 등)이 집결되며, 운영직원 300명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근무하게 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수출입물류를 빠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가관세망을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개소한 관세청 IT 센터는 우리나라 수출입물류의 심장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관세망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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