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022년 영웅 해양경찰관으로 선발된 항공과 이기문 경위가 지난 10일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치료에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선행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기부한 후원금은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면서 주·야간 해상사고에서 20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로 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2022년 생명구조에 힘쓴 영웅 해양경찰’8명 중 1명으로 선발돼 받은 상금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기문 경위는 작년 4월 대만해역에서 <교토1>호 수색지원 임무 중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한 경찰관들과 같은 항공대에서 근무했던 조종사로“어려운 해상구조 현장을 함께 했던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소아암 환아 치료에 쾌척하게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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