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4포인트 하락한 117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서구권 시장 참여자들이 연휴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연휴 기간 활동성 부진 영향으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2291로 전일보다 905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9포인트 하락한 151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본격적인 성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연말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추가적인 방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813달러로 전일보다 1698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378로 전일보다 60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에서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남미에서도 일부 성약 체결이 이뤄졌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북태평양에서 화물 유입이 지연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65달러 하락한 1만2711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56포인트 하락한 912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전반적인 활동성은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세는 면치 못했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를 비롯한 주요 거점 항로에서 선복 적체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졌고, 태평양 수역도 연말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48달러로 전일보다 527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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