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최준혁 동남아대표부(사진 왼쪽)가 남성해운 김진석 영업추진본부장에게 신규 기항 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
부산항만공사(BPA)는 남성해운이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자체 선박을 투입한 신규항로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난달 26일 자카르타 코자터미널에서 최초 기항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남성해운은 인도네시아에 1800TEU급 컨테이너선 <페가서스프로토>(PEGASUS PROTO)호를 투입, 고려해운·장금상선과 ‘ANX(Asian New Express) 서비스’에 공동운항 선사로 참여한다.
이 항로 선박 배선은 고려해운 2척, 남성해운과 장금상선이 각각 1척씩 이뤄지고 있다. 기항지는 인천-부산-울산-상하이-호찌민-램차방-자카르타-홍콩-선전 순이다.
BPA 동남아 대표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남성해운과 긴밀히 협력해 신규 기항 서비스에 필요한 현지 해운물류 정보 제공과 함께 인도네시아 항만 당국과의 협의도 적극 지원했다.
국내 최초 민간 외항선사로 부산항에서만 연간 50만TEU를 처리 중인 남성해운은 동남아시아 지역 물동량 기준 부산항 3위 선사로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부산항-인도네시아 간 신규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
한편, 남성해운은 내년 및 내후년 인수할 신조선을 활용한 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 타 지역 서비스 확대와 BPA의 동부 자바 물류센터 등과 연계한 물류사업 추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PA 강준석 사장은 “남성해운의 인도네시아 신규 서비스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동남아 지역 내 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적선사의 부산항 연계 해외 신규 서비스 확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