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 16:57

HMM, 일본 선사와 손잡고 중량화물운송서비스 강화

양사간 선복 공유…한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
▲박승일 HMM 벌크정기선팀 팀장(사진 왼쪽)과 하세가와 토시오쿠 NBP 플랜트·모듈사업 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MM이 일본 선사인 NYK벌크·프로젝트캐리어(NBP)와 손을 잡고 중량화물 운송서비스를 강화한다.

HMM은 NBP와 극동아시아발 중동향 중량화물 운송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중량화물 운송은 원전이나 플랜트 등 해외 건설 사업에 필요한 발전기, 기계설비와 같은 중량화물을 해상 운송하는 분야로 화물 자체가 무겁고 고가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HMM은 2007년부터 중량화물 운송을 시작해 현재 총 6척의 중량화물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월 2~3척의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번 HMM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NBP는 총 40척의 다목적선과 중량화물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극동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월 3~4척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MM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양사 간 선복을 공유하면서 현재 격주 수준의 운송 서비스를 매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오랫동안 축적해온 중량화물 운송 노하우를 공유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중량화물 운송을 위한 선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휴를 비롯해 벌크 사업의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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