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숙 양재아이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물류IT솔루션기업 양재아이티가 자사의 핵심 플랫폼을 앞세워 내년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재아이티는 지난달 24일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고객설명회를 열고 올해 성과와 내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영숙 양재아이티 대표(
사진)는 인사말에서 “뛰어난 인재들과 5년을 동고동락하며 만든 솔루션엔 30여 년간 물류IT업계에서 쌓은 저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며 “단순히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실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포지셔닝한 결과 정부에서도 인정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어 “천우신조처럼 행운과 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코로나 사태로 솔루션 가치가 크게 상승하게 됐다”며 “양재아이티는 고객 업무를 항상 크로스보더처럼 막힘없이 전 세계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최적화를 넘어서서 디지털트랜포메이션(DT)을 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재아이티는 올해도 고객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운 항공 창고 운송 회계 EDI(전자문서중계) 등에서 4만건에 달하는 고객 요청 사항에 대응해 이행률 84%를 달성했다.
또한 태웅로직스 넥센 DHL 한국도심공항(CALT) 등과도 대형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이종익 양재아이티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주제 발표에서 “3년 연속 정부 사업을 수주하고 여러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좋고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엘비스프라임과 엘비스빅, 엘비스프렌즈 등의 디지털물류플랫폼을 토대로 중소포워더의 업무 고도화를 이끌어내 고객사를 900여 곳으로 늘리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2018년 477곳이었던 고객사가 김영숙 대표 합류 이후 매년 평균 15% 이상 늘어나 올해 말 800곳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한 해는 처음으로 신규 고객사가 100곳이 넘었으며, 내년에도 15% 이상 성장해 고객사를 920곳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익 양재아이티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주제 발표에서 내년에도 15% 이상 성장해 고객사를 920곳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
IT 투자와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중소포워더가 수천 곳에 달하는 가운데, 양재아이티는 현재 물류업계 주요 키워드를 내년 로드맵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 일원화, 실시간 화물 위치 현황, 입출금, 정시성, 이중 입력, 선사 데이터, 채널 단일화, 플랫폼, 앱(APP), 긴급업무 등 기업들의 주요 사항을 솔루션에 반영해 화주 포워더 선사 등 800여 개 고객사뿐만 아니라 타 시스템 이용자들도 이용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 본부장은 “통신 IT 금융업계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뒤처지는 중소물류기업을 위해 24년 동안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솔루션을 넘어 진정한 포워딩 플랫폼이 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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