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11개 해양수산계 고등학교와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양수산계 고교는 청년 해기사와 수산 전문 기술인 등 우수한 해양·수산 인재를 배출해 국가 기간산업인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특성화·마이스터 학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양레저 정규교육 과정과 동아리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연맹과 학교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양 레저스포츠, 해양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동 연구하고 각 기관에서 보유한 해양 레저 기구와 교육 장비를 활용해 해양 레저스포츠 대회와 교육 훈련, 현장 학습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배 해양소년단연맹 총재(HMM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국내 유일의 해양 청소년 단체인 연맹은 다양한 교육 활동과 프로그램으로 미래 해양 인재 육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맹과 해양수산계 학교가 공동으로 발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산해양계고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유선 완도수산고 교장은 “연맹과 적극 협력해 해양 교육과 해양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함께 노력하고 전국 해양수산계 학교의 화합과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며 “교육 과정 편성 운영, 산학 협력 활동 강화, 학과 개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양 레저 인재를 육성해 해양수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엔 완도수산고 황유선 교장을 비롯해 인천해사고 김상환 교장, 신안해양과학고 이생옥 교장, 여수해양과학고 김창식 교장, 경남해양과학고 정욱현 교장, 울릉고 정석주 교장, 부산해사고 정재근 교장, 인천해양과학고 손태기 교장, 성산고 양기봉 교장, 충남해양과학고 최용락 교장, 포항해양과학고 김미향 교장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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