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 본사를 둔 컨테이너선사 맷슨이 신조선 도입으로 북미항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맷슨은 최근 자회사인 맷슨네비게이션이 자국 기업인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와 3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약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2026년 4분기부터 2027년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다.
LNG(액화천연가스)도 연료로 쓸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적으로 설계됐으며, 항해 속도는 23노트다.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가장 큰 선박이며, 중국 주요 항만과 미국 롱비치를 연결하는 CLX 서비스에 배치된 3척의 선박을 대체하게 된다.
맷슨은 신조선 도입으로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저감하고 2050년까지 제로화한다는 목표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1월11일 현재 맷슨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6만9000TEU(점유율 0.3%)를 기록, 세계 27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19척(3만9000TEU)과 용선 10척(3만TEU)을 포함해 총 29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만800TEU(3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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