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송업체인 UPS는 올해 3분기(7~9월) 세 달 동안 매출액 242억달러(약 34조 2600억 원), 영업이익이 31억달러(약 4조46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2억달러 29억달러에 견줘 각각 4% 7% 성장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23억달러에서 올해 26억달러(약 4조6600억원)로 10%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국 내 특송 부문은 8% 증가한 154억달러의 매출액과 18% 증가한 17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 국제특송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 증가한 48억달러, 5% 감소한 9억9700만달러였다.
특송화물 일일 취급량은 미국 내에서 2% , 국제부문에서 5%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화물 단위당 운임은 미국 내에서 10%, 국제부문에서 6%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공급망·물류사업은 6% 감소한 40억달러의 매출액과 3% 증가한 4억5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헬스케어 사업은 성장했지만, 항공·해상 포워딩 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9월 누계는 매출액은 5% 증가한 733억달러,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99억달러, 순이익은 17% 감소한 8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UPS는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을 1020억달러로 유지했다. 조정 후 영업이익률은 13.7%로 예상했다. 연간 설비 투자 금액은 50억달러로 전망, 앞선 예상치보다 5억달러 낮췄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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