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84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 등 중대형선 시장은 소폭 상승한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218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의 유입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시황은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 후반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상승하면서 시장 심리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선복은 여유로운 편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626달러로 전일보다 274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포인트 오른 208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10월말과 11월초 곡물 화물이 정리된 이후 추가 유입이 지연되면서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 공산당 전국대회를 앞두고 코로나 방역을 다시 강화함에 따라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4달러 떨어진 1만9638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678로 전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과 철광석 물동량이 꾸준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복 누적으로 반등에는 실패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716달러로 전일보다 242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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