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물동량이 1위 선적국인 중국이 부진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154만6488TEU로 집계됐다.
베트남과 인도는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최대 선적지인 중국발이 21%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국의 9월 전체 수입도 10% 감소한 252만TEU였다.
데이터마인 통계는 적재 컨테이너가 대상이며, 미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1위 선적국인 중국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89만7105TEU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2위 우리나라는 7% 증가한 16만4968TEU, 3위 베트남은 32% 증가한 15만3736TEU를 기록했다. 베트남 이외에 물동량이 두 자릿수 늘어난 곳은 5위 인도로 12% 증가한 7만5296TEU였다.
반면, 4위 대만은 11% 감소한 7만5298TEU, 7위 태국은 16% 감소한 3만9507TEU, 8위 일본은 8% 감소한 2만7706TEU, 9위 홍콩은 45% 감소한 2만5176TEU, 10위 말레이시아는 7% 감소한 2만3628TEU에 각각 그쳤다.
품목별로는 주요 화물인 가구류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23만7427TEU로 부진했으며, 가구류를 포함한 상위 5개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감소하며 고전했다.
2위 기계류는 13% 감소한 14만2195TEU, 3위 전기전자제품은 15% 감소한 13만6577TEU, 4위 완구·운동기구는 25% 감소한 12만3854TEU, 5위 플라스틱은 14% 감소한 11만7021TEU였다.
미국발 아시아 10개국행(북미 수입항로)의 8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45만4985TEU에 머물며 14개월 연속 역신장했다.
1위 중국은 7% 감소한 13만1138TEU, 2위 일본은 11% 증가한 6만141TEU, 3위 우리나라는 11% 증가한 5만3765TEU였다.
품목별로는 1위 펄프·폐지가 5% 감소한 7만7050TEU였지만, 2위 목초·대두류는 8% 증가한 4만4587TEU, 3위 플라스틱은 12% 증가한 3만3925TEU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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