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시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류 전문 큐익스프레스(Qxpress)는 한-일 해상운송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물류비와 배송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물류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유류비 급증 등으로 불안정한 항공루트의 대체수단으로 안정적이면서 판가 경쟁력을 극대화한 해상신규 라우트를 개설한 것이다. 큐익스프레스는 카고형태 및 통관방식의 변경, 출항 빈도 조정, 풀필먼트 입고 등을 통해 짧게는 9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소요되던 일본향 해상운송의 배송리드타임을 6일 내로 단축시켰다.
카고 형태를 목록변환신고 방식으로 진행하고, SEA NACCS 통관도 B2B방식에서 B2C방식으로 전환, 기존에 월, 수, 금 출항하던 빈도를 매일 출항으로 조정하고, DPC와 연결된 센터를 운영하는 풀필먼트 입고를 통해 서비스의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절반 가까이로 줄어든 배송기간은 물류비 절감과 직결된다. 큐익스프레스는 새로 시작한 해상운송으로 항공운송료 대비 40%, EMS 대비는 최대 70%까지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경제산업성 발표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전세계 4위, 거래액은 12만2333억엔에 달하며, 운송비중은 항공 8대 해상 2로 항공운송이 압도적이다. 기존해상 운송 서비스는 2주의 긴 배송리드 타임으로 서비스 퀄리티를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큐익스프레스는 6월~9월 파일럿 테스트 기간에 97%는 8일 내에, 84%는 7일 내 배송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고, 10월부터 예측 가능한 ‘정시배송서비스’를 앞세워 일본향 항공운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큐익스프레스 김계성 이사는 “해외 배송 기간 단축과 배송료 절감은 이커머스를 통한 수출에 관심 있는 셀러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분야”라며 “이번에 시작한 일본향 해상운송 서비스 외에도 글로벌 28개 지사를 갖고 있는 화물 포워더인 코차이나를 활용한 다양한 통합물류 효율 극대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