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6포인트 상승한 172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급등하고,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75포인트 상승한 199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10월초 선적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에서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10월 초 중국 국경절 이전에 재고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증가했다. 북대서양 지역은 프론트홀 화물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73달러로 전일보다 173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3포인트 오른 202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9월 중순 과도한 상승에 따른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가, 9월 셋째 주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의 대두 수출 물동량이 급증했던 대서양 수역은 제한적인 성약 활동으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선박과 화물의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3달러 떨어진 1만8945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580으로 전일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선복이 빠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간헐적인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078달러로 전일보다 8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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