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컨테이너선사 CMA CGM의 물류자회사인 세바로지스틱스는 우리나라 선사 HMM과 장기운송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고 현지시각으로 20일 밝혔다.
세바로지스틱스는 기존 제휴업체였던 HMM과 장기계약을 갱신하면서 협력 수준을 높이는 데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로써 세바는 HMM을 비롯해 전 세계 14개 컨테이너선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국제물류회사(NVOCC)인 세바는 지난 2019년 CMA CGM에 인수된 뒤 본사를 네덜란드 후프도르프에서 프랑스 마르세유로 옮겼다. 지난해 전 세계 237개국에서 14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이 회사 글로벌 해상화물 책임자인 스테팡 고트레는 “HMM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지난 몇 년간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임을 입증했다”며 “이번 협약은 장기적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제 해상화물 고객과 중요한 접점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MM 최영순 상무는 “오랜 파트너인 세바로지스틱스와 협업해 생산적이고 실행 가능한 (물류) 솔루션을 구축해 해운물류시장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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