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가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폐기물 토탈 서비스 ‘업박스’의 운영사 리코와 제휴 계약을 맺고 폐기물 배출 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파스토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며 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다품종 소량의 상품을 구매자에게 배송하기 위해 택배 박스, 비닐, 테이프 등을 사용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스토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에 대한 데이터화 작업을 진행해 90% 이상의 자원을 순환하겠다는 목표로 폐기물 처리 전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업박스는 폐기물 수집운반 토탈 서비스로 폐기물 배출 환경 컨설팅, 폐기물 수집운반 및 행정 업무 자동화 등 폐기물 배출자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폐기물 배출량, 이동 경로, 온실가스 감축량 등의 정보를 제공해 기업들이 폐기물 관리에 있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도와주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까지 감축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파스토는 창업 초기부터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이어왔다. 완성도 높은 물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배송 정확도를 99.99%까지 높여 오배송으로 인한 포장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으며, 버블 페이퍼 및 검 테이프 등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해 판매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택배 박스 1개가 출고될 때마다 1원씩 적립해 산불 피해 지역 등에 나무를 심는 그루(GREW) 캠페인을 진행하며 작년 한 해 동안 147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리코 김근호 대표는 “물류센터의 경우 폐자원이 혼합 배출되거나, 폐기물의 관리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아 파스토와 함께 물류센터의 새로운 폐자원 관리 기준을 개발하게 되었다. 파스토의 선진적인 행보에 힘입어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파스토 홍종욱 대표는 “리코와의 제휴를 통해서 폐기물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단순 소각 매립 비중을 10% 줄이는 등 물류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업사이클과 탄소 배출 저감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풀필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양사는 8월부터 파스토 센터에 업박스 스테이션(폐기물 전용 분리 배출장)을 설치하고 업박스 클라우드(데이터 관리 시스템)를 통해 폐기물 관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글로벌 환경 인증 프로그램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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