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바다, 저자 전문가와의 대화(바다공부모임)와 고려대학교 해상법연구센터는 지난해와 올해 출간된 바다 관련 서적의 통합 출판기념회를 3일 오후 고려대학교 CJ법학관 5층 최고위과정실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그동안 바다 관련 서적을 발표한 저자들이 나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친필로 서명해 무료 배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호모씨피엔스>, 김연빈 귀거래사 대표(전 주일대사관 해양수산관)가 <바다로 열린 나라 국토상생론>,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해운산업깊이읽기 III>, 김도형 향토사학자가 <포항의 해양문화>, 박주미 해군중령이 <해양전략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고문현 숭실대 교수가 탄소포집장치가 포함된 <통합환경법>, 이부경 순신포럼 이사장이 <이순신과 함께 걷다>를 각각 소개했다.
또 모임 발표 내용을 책을 엮은 ‘바다, 저자와의 대화’ 2편에서 퀴네앤드나겔 등 유럽의 포워더를 집중 해부한 최덕림 고문을 비롯해 안충승 전 현대중공업 사장과 정필수 전 KMI 부원장이 각각 우수저술상을 수상했다.
이 모임 운영대표를 맡고 있는 김인현 교수를 도와서 출판업무를 담당한 김연빈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두 책을 펴낸 법문사는 앞으로도 바다 관련 서적은 계속 자사에서 펴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내왔다.
행사에 참석한 신춘희 해양교육연구회 회장은 “해운조선 관련 서적은 쉽게 쓰인 책이 없는 듯해 아쉽다”며 “좀 더 쉬운 내용으로 저술해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도 해양 교육의 좋은 지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균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은 바다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인현 교수는 “교과서를 제외한 바다관련 서적이 1년에 10여편 이상 출간되는데, 개인이 출판기념회를 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한자리에 모아서 널리 홍보하고 저자들을 격려하려고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바다공부모임은 앞으로 출판기념회를 정기사업화해서 매년 9월 개최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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