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이자 아랍에미리트(UAE) 선사 에미레이트쉬핑의 국내총대리점을 맡고 있는 팜코지엘에스가 부산신항 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종합물류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팜코지엘에스는 이번 첫 물류센터 운영으로 부산신항을 이용하는 수출입기업들의 비용이 절감되고 신항 활성화의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코지엘에스는 최근 ‘팜코지엘에스 신항 물류창고’ 개장 행사를 부산신항 인근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물류센터는 총면적 2만3000㎡(약 7000평) 규모로 열감지기 31대와 폐쇄회로(CC)TV 15대를 갖추고 있으며, 유통·가공·조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수입식물과 식품의 검역과 보관이 가능한 데다 특허보세구역과 자율관리보세구역으로 지정돼 가공무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팜코지엘에스가 새롭게 도입한 하역장비도 물류창고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철판, 대형 파이프, 코일 등 10~20t의 중량물을 취급하는 30t급 포크리프트와 20피트 컨테이너박스를 한 번에 들어 올릴 수 있는 45t급 리치스태커 등 2기의 장비가 운용 중이다. 이 밖에 4.5t급 3.2t급 포크리프트 2기와 12m 파이프롱포크, 드럼핸들러 1기를 현장에 배치했다.
팜코지엘에스 물류창고는 부산신항과 3km 이내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컨테이너 적출입이 가능한 컨테이너작업장(CFS) 업무와 수출입 만재화물(FCL)·소량화물(LCL) 보관, 가공, 조립, 포장 등의 부가서비스는 물론 통관, 내륙운송, 3자물류, 냉동·냉장 보관, 부산-경인, 부산-전 지역 철도·육상운송 서비스 등 부산신항 입·출항 화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팜코지엘에스는 포워더와 해운대리점, 육상운송과 더불어 물류센터사업까지 이어가면서 종합물류기업 목표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더불어 향후 자차 비율을 늘리고 덤핑섀시 등을 확대해 육상운송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산신항 이용 수출입기업의 물류비 절감으로 각 기업의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개선 및 신규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