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오는 12월 13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시애틀국제공항(SEA-TAC) 간의 직항 노선을 주 3회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애틀 구간은 델타항공이 1일 1회, 델타항공의 조인트 벤처 파트너사인 대한항공이 주 5회 운영 중이다. 증편 이후 양사가 운영하는 시애틀 노선은 주 15회로 증가하는 것이다.
델타항공의 인천-시애틀 노선은 에어버스 A330-900neo 기종으로 운항되며, 델타 원 스위트 비즈니스 클래스,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델타 컴포트 플러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인 메인 캐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시애틀 직항 노선이 추가 편성됨에 따라 미국 서부로 여행하는 고객들에 보다 다양한 시간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은 “한국은 코로나 관련 여행 제한 조치가 지난 4월 완화된 이후로 여행 수요 급증 추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아시아 내 여행 업계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에 증편된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을 통해 보다 많은 승객이 올 겨울에도 델타의 최고급 서비스를 경험하기 바란다” 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시애틀 국제 공항에 취항한 항공사 중 최대 규모로서 가장 많은 국제 노선을 운영 중이며, 매일 전 세계 50여개 목적지로 130편 이상의 항공을 운항하고 있다. 시애틀 국제 공항은 최근 4만2000제곱미터 규모의 국제선 입국 청사를 새롭게 단장하여 승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수속을 마치게 됐다. 특히 최신 IT 기술 덕분에 입국 심사가 한층 신속해졌으며 환승 시간은 기존보다 평균 15분 단축됐다.
한편 델타항공은 8월 2일부로 애틀랜타 및 디트로이트 직항을 매일 운영하고 있으며 미니애폴리스 노선 역시 10월 3일부터 운항 재개될 예정이다. 시애틀 직항 노선을 오는 12월 추가 운영함에 따라 델타항공의 한-미 노선 규모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10% 증가하게 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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