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류기업인 긴테쓰익스프레스는 2022 회계연도 1분기(4~6월)에 영업이익 163억엔(약 1600억원), 순이익 140억엔(약 1400억원)을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118억엔 74억엔에 견줘 영업이익은 38%, 순이익은 90% 성장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985억엔에서 올해 3020억엔(약 2조9500억원)으로 52% 급증했다. 항공과 해상수송 운임이 모두 고공행진을 이어간 데다 구미 지역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지역별로 미주에선 2.5배 늘어난 53억엔, 유럽·중근동·아프리카에선 3.2배 늘어난 23억엔, 동아시아에선 61% 증가한 48억엔을 거뒀다. 반면 일본과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영업이익은 각각 77% 감소한 6억1300만엔, 69% 감소한 7억4600만엔에 그쳤다.
자회사인 APL로지스틱스는 41% 늘어난 590억엔의 매출액과 69% 늘어난 35억엔의 영업이익 2.9배 늘어난 19억엔의 순이익을 올렸다.
긴테쓰익스프레스는 모회사인 일본 철도회사 긴테쓰그룹홀딩스가 주식 공개 매입(TOB)에 나서면서 이달 26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긴테쓰그룹홀딩스는 1680억엔을 투자해 44.11%였던 긴테쓰익스프레스 지분율을 100%로 늘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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