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가 사업 다각화 전략과 해외 법인들의 대약진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3배 이상 대폭 개선됐다. 매출도 2배 이상 늘어나며 실적 전 부문에 걸쳐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태웅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7673억원, 영업이익 774억원, 순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시기와 견줘 각각 121%, 220%, 226% 상승했다.
회사 측은 “프로젝트 사업 본부의 대규모 수주와 함께 선제적인 선복 확보에 기반한 전자∙2차전지∙액상화물 사업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지난해 설립된 태웅물류센터와 미국 법인의 빠른 성장, 그 외 해외 법인 사업의 약진 역시 상반기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엔 태웅로직스 미국법인의 사업 성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태웅로직스 미국 법인은 미국 수출입 물류뿐 아니라 현지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 미국 내 지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 미국법인은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시간 내 활발한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위험물 운송 및 2차 전지 관련 물류 운송 등 물류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상화물 운송 사업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7월 극동엠이에스와 ISO탱크 사업과 관련 자산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액상화물 운송 사업 외형 확대에 나서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이 계약을 통해 ISO탱크 보유 대수 기준, 기존의 2배 수준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최근 이어지는 ISO탱크 화물 운송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태웅로직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사업 분야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다양한 물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사업 부문 별 영업 활동 및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고 물동량 증가를 위한 아이템 다각화 전략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해 나가는 태웅로직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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