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11일 9만1000㎥급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가스아이보리>(GAS IVORY)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지난해 1월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뒤 1년 7개월 만에 신조선을 선대에 편입했다.
올해 인도되는 2척의 신조선 중 첫 번째 선박인 <가스아이보리>호는 곧바로 KSS해운이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인 PTT와 맺은 장기 운송계약에 투입돼 LPG 화물을 전 세계로 운송하게 된다.
신조선은 국내 최초로 LPG와 중·경질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를 장착한 친환경 선박이다.
KSS해운은 오는 10월에도 기존 연료뿐 아니라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장착한 중형(MR) 메탄올 운반선 1척을 현대미포조선에서 인도받을 예정으로, 신조선 도입으로 4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640억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별도로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현대중공업에서 LPG를 연료로 쓰는 VLGC 2척을 짓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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