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CGM의 물류자회사인 세바로지스틱스는 최근 스위스계 포워더인 슈피더그인터프레이트(Spedag Interfreight)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번 인수로 아프리카에서 물류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슈피더그인터플레이트는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남수단에 24개의 물류 거점을 두고 있으며, 에너지와 인프라 관련, 원조 물자, 석유 및 가스, 일회용품 등을 취급한다.
세바로지스틱스는 아프리카 44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2025년까지 이 지역의 매출 구성비를 크게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케냐는 동아프리카 해상운송 게이트웨이로, 몸바사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3년에 170만TEU를 넘어섰으며, 총화물 취급량도 4700만t이 될 전망이다.
CMA-CGM은 2019년에 세바로지스틱스를 자회사화한 후, 미국 IT기업인 잉그램마이크로의 CLS(상업·라이프사이클 서비스사업), 프랑스 소량배송회사 코리프리베를 인수했다. 세바로지스틱스는 두 회사의 임직원 2만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 또한 CMA-CGM은 프랑스 완성차 물류기업 게프코를 산하에 둘 예정이다.
세바로지스틱스 매튜 플리트베르크 CEO(최고경영자)는 “우리 회사는 그룹 비전하에 전략적 성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슈피더그인터플레이트의 인수는 완벽한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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