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고환율, 고운임, 물동량 증가 등 우호적인 시황에 힘입어 2분기 외형과 이익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8629억원, 영업이익 4485억원, 순이익은 30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매출액은 25.5%, 영업이익은 62.0%, 순이익은 42.3% 각각 증가했다.
특히 물류·해운·유통 등 모든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물류 부문에선 국내 철강물류 및 비계열 매출이 늘어났다. 해외 부품 수출입과 해외 현지 내륙 운송 물류 강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6% 14.9% 증가했다.
해운 부문에선 높은 운임의 비계열과 비자동차 화물 선적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6.0%, 영업이익은 157.5% 늘었다. 유통 부문 매출은 글로벌 중고사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9%, 영업이익은 94.2%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 긍정적인 시황(운임) 등 대외 요인이 더해져 물류, 해운, 유통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다만 주요국 금리 인상, 코로나 변이 재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하반기에도 수익성 확보에 기반한 독보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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