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승우 전무가 취임했다.
KSS해운은 15일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이대성 사장 후임으로 이승우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1966년 생인 신임 이승우 대표이사는 KSS해운 해사본부장과 영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 총괄 임원을 거쳐 이날 사령탑에 올랐다.
KSS해운은 이날 자회사 KSS마린 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원범씨를 사내이사 및 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또 ‘통산 6년을 넘을 수 없다’고 돼 있던 회사 정관의 대표이사 임기 규정을 개정해 ‘3년이며 재선임 시 6년을 넘을 수 없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대표이사 사장이 중도 퇴임해 그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인 경우 임시주총을 개최해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고 임기는 전임자의 잔임 기간으로 하며 대표이사 통산 임기에 산입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바뀐 정관에 따라 이승우 대표이사는 이대성 전 대표의 잔여 임기를 소화한 뒤 내년 3월 정기주총부터 3년 임기의 대표이사직을 새롭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KSS해운은 LPG선에 특화해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했지만 한 업종에만 집중하다보니 사업다각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근 중형(MR) 탱크선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4차산업혁명과 환경규제에 대응해 암모니아나 메탄올 수소 등의 친환경 에너지 수송 분야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해 최단시간 내에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몇 년간 선박금융이나 운전자금 차입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신조선을 도입한 데다 최근 선박 가격이 많이 올라간 점을 들어 당분간은 신조 발주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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