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제물류기업(포워더)인 퀴네앤드나겔의 클라우스-미하엘 퀴네 명예회장이 독일 최대 항공회사인 루프트한자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루프트한자는 퀴네가 소유한 퀴네에비에이션이 자사 지분을 10%에서 15.01%로 늘려 독일정부를 밀어내고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독일정부의 경제안정화기금(FSM)은 루프트한자 지분 14.1%를 보유 중이다.
그는 지난 3월 루프트한자 지분을 5%로 늘려 2대 주주에 오른 뒤 4월엔 10%로 끌어올렸고 3개월 만에 추가 매입에 나서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했다.
외신은 퀴네가 루프트한자의 이사회에 진출하려고 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85세의 퀴네는 퀴네앤드나겔의 오너면서 독일 컨테이너선사인 하파크로이트의 지분 30%를 보유 중인 독일의 해운물류 분야 억만장자다.
루프트한자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냈지만 화물사업에선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