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은 그리스 선사인 네다마리타임에서 11만5000DWT(재화중량톤수)급 석유제품운반선 1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인 ‘Tier III(국제해사기구 대기오염 방지 3차 규제)’ 기준을 적용해 건조되며, 2025년 1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에너지효율설계지수) Phase 3을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된다.
대한조선은 탱크선 시황 악화 속에서도 자사 건조 선박이 그리스 선사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선주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기에 수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네다마리타임은 현재 대한조선에서 건조한 11만5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박의 품질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전하며 기존 건조했던 선박과 동일 조건으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대한조선은 올해 수주 목표 8억2500만달러의 50%인 4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2024년까지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를 위해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하반기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다는 각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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