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2081로 마감됐다. 금주 들어 케이프선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중소형선에서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BDI는 3일만에 반등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5포인트 상승한 236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이날 7월 브라질에서 선적할 화물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 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시장 심리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브라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지난 주 후반의 물동량과 큰 차이는 없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298달러로 전일보다 45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1포인트 하락한 217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가 발생하면서 성약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선복이 늘어나면서 시황 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성약 체결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618달러로 전일보다 455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152로 전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은 견조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부진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 물동량이 늘어나지만,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45달러 하락한 2만3262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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