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차이나유나이티드라인(CU라인)이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19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남중국-태국항로에 투입한다.
CU라인은 최근 신조선 명명식을 중국 CSSC(중국선박중공업) 자회사인 황푸원충조선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1900TEU급 4척 중 두 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CU라인은 신조선을 < CUL양푸 >호로 이름 지었다.
전장은 172m, 선폭은 27.5m, 흘수는 14.6m로, 친환경 성능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신조선은 남중국과 태국을 연결하는 ‘SCT’에 투입될 예정이다.
SCT의 기항지는 난사-서커우-램차방-방콕-램차방-난사 순이다. 신조선을 배선함으로써 화남·동남아시아 지역의 왕성한 수송 요구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CU라인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선대 규모를 확대하고, 자사 보유선의 비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지난달엔 2800TEU급 중고선 컨테이너선을 선대에 편입했으며, 올 하반기까지 1900TEU급 4척 시리즈의 나머지 2척 등이 잇따라 선대에 추가될 예정이다.
CU라인의 선복량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월8일 현재 CU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8만6100TEU(점유율 0.3%)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전 7만9000TEU에서 9% 늘어난 수치다.
자사선 5척(8585TEU)과 용선 29척(7만7550TEU)을 포함해 총 34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2만9160TEU(8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33.9%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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